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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원한물냉입니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유명한 소설이죠.







책의 뒷 표지입니다.




'내가 믿는 건 내 가슴뿐이야. 난 내 젖가슴이 좋아. 젖가슴으론 아무것도 죽일 수 없으니까.

손도, 발도, 이빨과 세치 혀도, 시선마저도, 무엇이든 죽이고 해칠 수 있는 무기잖아. 하지만

가슴은 아니야. 이 둥근 가슴이 있는 한 난 괜찮아. 아직 괜찮은 거야. 그런데 왜 자꾸만 가

슴이 여위는 거지. 이젠 더이상 둥글지도 않아. 왜지. 왜 나는 이렇게 말라가는 거지. 무엇을

찌르려고 이렇게 날카로워지는 거지'







주인공인 채식주의자 '그녀' 는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폭력을 맞으며 자라온 여인입니다.

말하는 입도, 손도, 발도 모두 무기로 생각하는 그녀는 본인이 가진 '가슴' 만은 아무도 해칠 수 없는 무기가

아니라고 표현하는 문구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책은


1. 채식주의자

2. 몽고반점

3. 나무불꽃


3가지의 세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모두 등장인물과 주인공은 같으나, 시점이 바뀝니다.



'연작소설'의 특징이 세삼 느껴지네요.










'그는 신음을 내며 그녀가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조명도, 촬영 따위도 그는 잊었다.

솟구치는 충동만이 그를 삼켰다.'









'벌거숭이가 된 그는 그녀의 가랑이를 힘껏 벌리고 그녀의 안으로 들어갔다. 

어디선가 짐승의 헐떡이는 소리, 괴성 같은

신음이 계속해서 들렸는데, 그것이 바로 자신이 낸 소리라는 것을 깨닫고 그는 전율했다.'



내용이 다소 선정적이고, 음란할 수 있습니다.

'예술' 이라는 이름으로 정신이 좋지못한 처제를 덮치는 그 를 보면


얼마나 인간이 사악한지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맨부커상 수상작으로 유명해진 '채식주의자' 소설은

생각보다 쉽게 읽혀지는 책으로 짧은시간 소설을 읽어 볼 분이라면

추천할만 한 소설입니다.



하지만, 내용이 다소 선정적이라는점과,

사람의 인생의 허무함으로 끝나는 마지막 결론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줄거리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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